"인터넷 성매매 10건 중 9건 채팅사이트서"...경찰 분석 【대구=뉴시스】김윤호 기자 = 인터넷을 이용한 성매매 범죄 10건 중 9건은 채팅사이트와 애인대행 사이트에서 접촉이 이뤄지고, 청소년
성매매 범죄 10건 중 8건은 인터넷을 통해 접촉이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경북 경찰이 지난
7월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지역 인터넷 및 청소년 성매매 범죄를 수사한 결과, 지역에서 적발된 인터넷 성매매 사범 465명 가운데 90%
가량이 채팅 및 애인대행 사이트에서 접촉이 처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적발 사범 일부는 게임사이트와 광고, 구직사이트를 통해
성매매 접촉을 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 청소년 성매매 사범 176명 가운데 80% 가량은 인터넷을 통해 접촉,
성매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유흥주점과 티켓다방, 마사지, 휴게텔 업소를 통해 청소년 성매매 범죄가 성립된 경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대구에서 적발된 인터넷 성매매 사범은 351명(50건), 경북은 114명(24건)이다.
청소년 성매매 사범도 대구에서 101명(17건)이 적발됐고, 경북에서도 75명(20건)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국
지방청 가운데 인터넷 성매매 사범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1452명(215건)의 성매매 사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649명, 122건)와 전북(233명, 28건)이 다음을 차지했다. 청소년 성매매 사범도 서울(280명, 66건)이 가장 많았다.
경찰은 이 기간 전국 지방청에서 적발한 인터넷 성매매 사범 3986명 가운데 19명을 구속하고, 396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청소년 성매매 사범(전체 1118명) 31명도 구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