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울산성매매피해상담소(소장 정은경. 운영법인 울산YWCA)가
남구 옥동 가족문화센터B동 대연회실에서 열린 '성매매방지법 시행 5년, 성과와 과제' 특강에서 조영숙 전 여성인권중앙지원센터 소장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특강은 성매매방지법 시행 5년을 돌아보며 그에 대한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여성단체 대표와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 배경 ▲현 성매매 실태 ▲성매매알선 행태 등을
강의했다.
조 전 소장은 "성매매 여성들이 성매매 유형을 찾아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성매매 알선자들과 업주들이 이동한 것"이라며
"성매매 트렌드가 이동하듯 범죄가 이동한다. 단속과 처벌을 하는 입장에서 따라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법 성과로
단속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라며 "감금.구속 등 형태의 성매매에서 보호하는 방식으로 여성의 인권이 존중되고 사회적 규범도
확산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매매산업이 조직화 돼 있는 점을 들어 성을 구매를 하지 않는 남성의 목소리를
담아 키워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울산성매매피해상담소는 성매매여성을 상담하고 성산업에 유입된 피해자들의 탈성매매를 위해
상담을 비롯, 법률.의료지원과 쉼터연계와 긴급구조, 교육 등의 자활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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