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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성매매를 위해 만난 남성들의 지갑을 털어 달아난 백모(22·여)씨와 도주를 도운 연인 석모(25)씨를 특수절도 등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1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들과 120만원에 성매매를 하기로 약속하고 영등포구 모 모텔에서 만나 남성들이 몸을 씻는 사이 지갑을 털어 2회에 걸쳐 총 3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인 석씨는 모텔 밖에서 기다리다가 돈을 훔쳐 나온 백씨를 차에 태워 함께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백씨는 지방 미인대회 입상자로서 미모를 이용해 남성들을 유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뉴시스 2011.03.15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