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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대 성폭행 피해자 진료거부 말썽 2016-06-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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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뒤 병원을 찾았지만 진료를 거부당했다.

1일 TBC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20대 이모씨가 성폭행을 당한 직후 어머니(61)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진료를 거부당했다.

어머니는 범인을 잡기 위해 신체에 남아 있는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병원을 찾았지만, 동네의 의원급 산부인과는 물론 산부인과 전문 병원에서조차도 딸의 진료를 거부했다.

2군데 병원에서 퇴짜를 맞은 이씨는 결국 의사의 소견서까지 갖추고 대구 시내 모 대학병원을 찾았지만 역시 진료를 거부당했다.

대학병원 측은 시설이 모자라서 진료를 거부했고, 이씨는 병원 측의 진료거부 행위를 경찰에 신고해 경찰관까지 출동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해당 대학병원은 "범죄로 인한 사건에 대한 진료환자다. 이런 부분에 대해 저희들이 완벽하게 진료를 하기에는 여러가지 여건으로 (어렵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피해여성은 결국 또 다른 대학병원을 찾은 뒤에야 간신히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폭행을 당한 지 이틀이 지난 뒤였다. 범인의 DNA 등 결정적인 증거 확보의 기회가 병원측의 진료 거부로 어렵게 됐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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