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등을 통합해 교육하는 '성(性) 인지 인권통합교육 시범사업'이 충남에서
시행된다. 백희영 여성가족부장관과 안희정 충남지사,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17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성 인지 인권통합교육
시범운영 협약식'에 서명했다.
이 협약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충남도, 교육청은 상호협력을 통해 이달부터 12월까지 도내 430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만5천명과 192개 중학교 1학년 학생 2만4천명 등 모두 622개 학교 5만명을 대상으로 '성 인지 인권통합교육'을
하게 된다.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희롱 등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만 현재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은 각기 구분돼 있어
비실효적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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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 시범운영
(대전=연합뉴스) 충남도는 17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여성가족부와 충남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 시범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안희정 도지사 등이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을 위한 이동버스를 둘러보고 있다.2011.3.17<<충남도청>> youngs@yna.co.kr | 교육은 각종 교육장비를 갖춘 '성 교육 전용버스'를 통해 진행된다.
특히 정부와 도, 교육청은 성 인지
인권통합교육 시범운영을 토대로 모범적인 교육사례를 개발해 전국에 전파하는 일도 하게 된다.
백희영 장관은 "이번에 충남에서
시범 실시하는 성 인지 인권통합교육이 성공을 거둬 전국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 출처:연합뉴스 2011.03.17 17: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