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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대 10명중 6명 “결혼않고 동거 가능” 2016-06-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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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59% “자녀유학 원해”…2년새 10%p↑

남성 흡연율은 47%…처음으로 50%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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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사회조사’ 발표

우리나라 학부모 10명 가운데 6명은 자녀의 유학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대 10명 가운데 6명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동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중도 70%에 이르렀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0년 사회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해마다 5개 부문을 선정해 2년 주기로 실시된다. 올해는 가족·교육·보건·안전·환경을 주제로, 전국의 만 15살 이상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에 실시됐다.

30살 이상 학부모 가운데 자녀를 다른 나라로 유학보내고 싶다는 이들의 비중은 2008년 48.3%에서 올해 58.9%로 늘어났다. 2년 만에 10.6%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원하는 자녀의 유학 시기는 대학교가 55.1%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초등학교 때 자녀 유학을 원하는 비중은 2008년 12.3%에서 올해는 7.8%로 떨어져, 조기 유학 열풍이 다소 식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가운데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전체의 59.3%였다. 반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동거에 찬성하는 비중은 40.5%였다. 20대의 70.3%는 ‘국제 결혼도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미혼 남성의 62.6%가 결혼에 적극적인 반면, 미혼 여성은 46.8%만 적극성을 보여 남녀 사이에 인식 차이가 컸다. 재혼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도 남성(25.2%)이 여성(17.3%)보다 높았다. 가족관계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남편은 부인에 대해 69.9%가 만족했지만, 부인이 남편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은 59.6%였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다고 밝힌 남편과 부인은 각각 10.0%와 10.3%에 머물렀고, ‘부인이 주도한다’고 응답한 남편과 부인이 각각 87.4%와 87.7%로 압도적이었다.

흡연인구가 줄면서 남성의 흡연율은 올해 47.3%로,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 남성 흡연율은 1989년 75.4%, 1995년 73.0%, 1999년 67.8%, 2006년 52.2%로 꾸준히 감소해왔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15살 이상 인구는 10명 가운데 7명 꼴(70.0%)로, 가정과 직장, 학교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두루 나타났다. 2008년과 비교해보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9.6%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1년 동안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사람들은 7.7%였고, 자살 충동의 주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38.8%)과 ‘가정불화’(15.1%), ‘외로움·고독’(12.9%) 등의 차례였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출처:한겨레 : 2010-10-26 오후 09: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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