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청량리588' 성매매 여성을 살해한 A씨(53)에게 징역 17년이 선고됐다.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을환)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588' 집장촌 성매매 여성 B씨(31·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도구를 준비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했고, 시신을 훼손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이어 "하지만 A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피해자에게 강한 집착을 보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08년 만난 B씨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자신을 피하자 앙심을 품고 지난해 7월 집창촌 내에서 B씨를
살해했다.
A씨는 사건 발생 직후 도주했다가 지난해 8월10일 동대문구 노래방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출처:조선일보 : 2011.01.19 10:06 |